오늘 마주친 한 구절

  • 『인형의 냄새』, 방미진 _ 또래 낭독회

    "  '빈방일 거야. 하지만 누가 있으면 어떡하지? 맞은편 방이니까, 들켜도 방향을 착각했다고 하면......' 다른 방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 그럼에도 하면 안 되는 것을 할 때처럼 가슴이 두근댔다.   -『인형의 냄새..”

    등록일 : 2022.04.23

  • 『아무튼, 술집』, 김혜경 _ 낮술 낭독회

    " 술친구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술을 함께 마셔주는 친구이지만, 그 단어에는 좀 더 애틋한 무언가가 있다. 우선 술친구라는 세 음절에는 바 때든 잘 때든 마시자고 연락했던 역사가 담겨 있다. 술 당기는 건 시간을 가리지 않느다는 걸 이해하는 사람만이,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선뜻 응답해준 ..”

    등록일 : 2022.04.05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  소상공인에게 수입이란 노력과 비례합니다. 저희가 이벤트나 가게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액티비티를 많이 하면 그달에 매출이 높고요. 출장이 많아서 이벤트나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달은 매출이 상대적으로 낮아요.  수익은 다시 마케팅이나 이벤트에 투자..”

    등록일 : 2022.03.08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 숫자에 연연하여 머릿수만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에 꼭 필요하며, 과밀한 대도시가 아니라 과소한 시골 마을에서 오래 살고자 하는 이들을 선별하여 받아들였다. 이렇게 모인 사람끼리 이웃하며 지내자 더 새롭고 더 신나는 일들이 벌어졌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숫자가 아니라 내용..”

    등록일 : 2022.02.26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 품종을 전수조사하려고 덤비는 이 대표의 욕망은 장편소설을 주로 쓰는 소설가인 내 욕망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쓸데없이 시간과 힘을 들인다는 비판이 날아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모른다, 샅샅이 모조리 뒤져 새로운 길을 찾으려는 자의 힘겨움과 즐거움을.  ..”

    등록일 : 2022.01.08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맥주는 종합예술이다. 브랜딩과 라벨을 통해 보여지는 시각적인 감각으로 먼저 다가간다. 그리고 그 시각적인 감각과 자ㅗ화되는 맥주라는 액체 알콜 그 자체가 주는 미각과 후각과 촉각으로 마무리된다.  『세탁소옆집』, 조윤민,김경민, 아르떼, 2020, 165쪽...”

    등록일 : 2021.12.14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맛을 경험하도록 돕고 싶다. 세탁소옆집을 운영하면서 맥주 시장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비자들이 맥주의 다양성을 몰라 생각보다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맥주는 카스, 클라우드, 오비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편의점의 수입 맥주 네 캔 정도로..”

    등록일 : 2021.12.07

  • 『세탁소옆집』, 조윤민, 김경민 _ 낮술 낭독회

    "맥주 탐색단은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스타일을 찾는 테이스팅 클래스로, 손님들이 자신의 맥주 취향을 발견하게 돕는 동시에 매출과도 연결되는 이벤트였다. 4차 산업 혁명을 넘어 16차 산업에 대비하는 '블랙 미러 나잇'은 매주 금요일 밤 매장의 스크린으로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블랙..”

    등록일 : 2021.11.25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_ 텃밭 낭독회

    "욕망은 언제나 왜곡되게 자신을 표현하며, 그 왜곡을 낳는 것은 억압된 충동이다. 사람의 마음속에있는 본능적인 충동이 모든 변화를 낳는다. 본질은 업속, 있는 것은 변화하는 본질이다. 아니 변화가 본질이다. -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김탁환, 해냄,  20..”

    등록일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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